


“ 메마르지 않는 기억을 바라고 있어."

님피아 퓰리츠
Nympia Pullitz
Female · 166cm · 55 kg

.성격.
CHARACTER
1. 조용한 | 차분한 | 표정 변화가 미미한 | 소심하지는 않은
“... ...”
“아마도 조금 더 나아질거야.”
님피아는 늘 과묵하다. 아니. 과묵한 건 아니다. 그저 말이 없을 뿐이지 무거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아니니까.
늘상 차분하다. 잠잠한 수면처럼 표정의 변화도 희미하게 바뀔 따름이라 상대의 상태에 신경을 많이 쓰는 자가 아니라면 변화를 잡아내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소심하지는 않다. 자신이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말을 내뱉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그것이 상대에게 칼날같이 날카롭고 벼려있어도 필요에 의해서라면 시시비비를 따져 냉정하게 말할 때도 있다.
그러니 그녀를 마냥 말수가 적다고 무시하지는 말라. 그녀에게도 인내란 한계가 존재하고 분노란 끓어올라 넘칠 수 있을 것일테니까.
1학년 때에 비해 제 의견을 피력하는 빈도가 늘었다. 전에는 그냥 넘어가는 일도 잦았지만, 이제는 아니라는 것엔 확고하게 아니라고 할지도 모른다.
2. 귀를 기울이는 | 호기심 | 잔정이 깊은 | 성실한 | 성찰하는
“이야기를 들으려면, 어느 깊은 심연까지 들어가야 하는걸까.”
“내가 네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허락해줘.”
그녀는 항상 고요한 표정으로 늘 그대들을 바라볼 것이다. 그러나 반짝이는 보랏빛, 아니 파란빛이라 해야할까, 형용할 수 없는 색의 눈동자. 그 속에는 쉼새없이 반짝이는 각양색색깔의 빛들이 가득하다. 그야 님피아는 당신이 궁금하니까.
그렇기에 말이 없다. 자신이 해야할 말 한 마디보다도, 당신의 겉을 맴도는 바람, 꽃잎, 달빛을 더 듣길 원하니까.
보기보다 주변에 호기심이 많아 관심이 더러 많고 깊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그 한 순간 한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해 두고두고 보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기에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 필름에 간직하기 위하여.
타인에게 들은 이야기들을 모아 곱씹고 생각하는 그녀는 볕이 가득한 책상에서 필름들을 가지런히 정리한다.
매 순간은 아니더라도 대부분 성실한 태도로 임하며, 많이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앞서 생각을 한 번 더 하는 타입이며, 그렇기에 없던 말수가 더욱 줄어드는 성격.
하지만 잡생각이 많은 편은 아니다. 이루고자 하는행동이 상념 때문에 방해받을 때가 적기에 그녀를 한 번 부르면 금세 눈치채고 당신을 바라볼 것이다.
.지팡이.
WAND
배나무 · 불사조의 깃털 · 12.82인치

.기타.
ETC
0. She
[Nympia Pullitz]
“같은 장소에서 찍더라도, 시간이 변하고 장소를 이루는 무언가는 하나씩 달라지기 마련이야. 그렇게 찍어내린 서로 다른 사진들이 만들어내는 건 흐름이며, 그 흐름은 길게 이어져 내려가 역사를 만든다고 생각해.”
그는 역사를 좋아한다. 과거로부터 거슬러 올라온 모든 이야기들은 흥미롭고, 다시 보아도 생경하다.
그렇기에 님피아는 꾸준히 읽고 듣는다. 탁트인 초원에서 바라보듯 새로운 생각을 환기시키기 위해.
1) 생일
[1979년 10월 15일]
님피아가 태어난 날은 눈이 부시게 가을볕이 내리쬐는 10월의 어느 날이었다.
탄생화 || 스위트 바질(Sweet Basil) - 좋은 희망
탄생석 || 어벤츄린 쿼츠(Aventurine Quartz) - 사랑의 기회
탄생좌, 수호성 || 천칭자리, 금성(Venus)
황소자리와 같은 수호성을 가지는 천칭자리는 미의 여신다운 자기 매력에 확고한 자존감과 고집을 가져 자긍심 높은 황소자리와 달리, 어느 한 쪽 치우침 없이 균형적인 여신의 사고를 구사하며 현명한 온화함을 가집니다.
자신이 최고라 여기는 자긍심 보다는 차분함과 내면적인 미의식이 좀 더 강하며 그에 따른 남다른 창조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2) 눈동자
애석하게도, 님피아의 양쪽 시야는 태어날 때부터 상이하게 달랐다. 그래도 다른 데는 건강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보라색 눈동자(님피아 기준 오른쪽)가 파란색 눈동자 쪽보다 시력이 떨어진다. 부모는 안타까워 했으나, 님피아는 개의치 않고 다른 두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시상을 느끼고, 사진으로 선연히 풍경을 남길 뿐이었다.
“한 쪽 눈을 감으면 세상이 다르게 보여.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싶은 내게는 축복인걸.”
1. Family
기자인 아버지와 서점 가게를 운영하는 어머니로 이루어져 있다. 둘 모두 성격 좋은 마법사로, 영원 전쟁의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고, 여전히 도와주고 있다.
그녀가 마법 카메라를 줄곧 접할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 덕이며, 역사를 흥미롭게 돌아볼 수 있던 것은 어머니 덕이었다. 또한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던 것도 상냥한 부모님이 어릴적부터 읽어주던 글귀들 덕분일 것이라.
2. Speciality & hobbies
“폼으로 들고다니는 건 아니야.”
1) 특기
- 카메라로 사진 찍기
- 남의 이야기 들어주기
- 역사학 및 잡다한 지식
2) 취미
- 반려동물 ‘팃티’와 놀기
- 카메라로 사진 찍기
- 남의 이야기 들어주기
- 가만히 서서 풍경 바라보기
- 타국 여행기담 읽기
- 신기한 것 관찰하기
3. Wand
[ 배나무(Pear) / 불사조의 꼬리깃털 / 12.82inch / 탄성적이고 유연한 ]
님피아의 지팡이는 굴곡이 없이 직선의 몸체를 가지고 있다. 덧바랜 금빛으로 빛나는 지팡이는 따사로운 가을 햇빛을 받을 때, 더욱 찬란히 빛나 궤적을 그린다.
귀하디 귀한 불사조 깃털의 심지를 박아 넣은 지팡이를 구하게 된 경위는 꽤나 묘했다. 님피아의 어머니는 서점을 운영하기 이전, 마법부 내 자료관리소의 한 관리자로서 일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때 사귄 인맥을 통해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쟁으로 주인을 잃은 지팡이들이 파다했을테니 귀한 지팡이를 남기고 간 사람들도 여럿 있을 터였고, 그 중 하나가 정말로 운이 좋게 님피아의 손에 들어올 수 있었다.
워낙 탄성적이고 유연한 지팡이 특성 탓인지 주인이 바뀌었음에도 생각보다 잘 마법을 부릴 수 있는 것 같다.
Pear
배나무
이 금빛의 나무는 훌륭한 마법의 힘을 지닌 지팡이를 만들어낸다. 배나무 지팡이는 관대하고 현명한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지팡이로, 어찌보면 지팡이서부터 님피아가 갈 수 있는 기숙사를 엿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모자가 그녀에게로부터 성실함과 지혜로움을 관찰했던 것처럼.
4. First magic
“예쁘고 멋진 사진을 보고싶어.”
그렇게 생각하고 내뱉은 찰나, 그녀의 앞엔 아버지가 찍었던 움직이는 풍경 사진 수 장이 나풀거렸다.
언제부터 있었지? 문득 의문이 들었고, 떨어진 사진들을 주워 부모님에게 들고가자 그들은 놀랍고 반가운 표정으로 님피아의 첫 마법을 축하했다.
5. Own Item
- 마법 카메라
- 마법 필름
- 흰 머리끈
- 글을 쓸 수 있는 종이가 같이 있는 포켓 앨범
6. Pet
흰 쥐(Rat) - 팃티(Titti)
“팃티. 배고파?”
기분좋게 살랑이는 갈색 머리칼 새로, 찡긋이는 코를 빼꼼 내밀어 두리번거리는 어른 손바닥만한 녀석이다.
님피아를 잘 따르며 그의 어깨에서 짧고 통통한 발로 곡알을 먹길 주저하지 않는 용감한 친구!
...라고 하기에는 님피아 외의 타인이 다가오면 다시 그의 머리칼 새로 숨어버릴 뿐이다. 그래도 순해서 누군가를 물기보다는 꼬랑지 빠질라 도망가기 일쑤. 면식을 익힌다면 어느새 팃티가 당신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7. Like & Dislike
“난 그 사람이 싫어.”
1) Like
- 팃티를 비롯한 가족
- 사진과 역사서
- 적당히 단 간식들
2) Dislike
- K, 어머니의 지인 마법사

일심동체기라도 한 듯, 그녀의 몸에서 떨어지지 않는 카메라는 바랜 빛을 고루 반짝인다.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터져오르는 보라색 연기가 마법으로 만들어진 카메라라는 것을 늘상 입증하며, 놀란 상대를 보고도 그녀의 표정과 파란빛이 오묘히 맴도는 서로 다른 빛깔의 눈동자에는 변화가 없을 따름이다.
그 위로. 길게 늘어트린 풍성한 갈색 머리카락은 자줏빛으로 곱슬거리며, 그 새로 부드러운 흰 머리끈이 곱게 흘러내린다.
그새 키가 조금 더 컸다. 1학년 때의 둥글둥글한 젖살이 빠져 금방이라도 다 클 것 같은 모습.
이제 카메라를 마냥 들고다니기 보다는, 마법으로 원하는 길이로 조절되는 끈이 달린 가방에 카메라를 넣어다닌다. 가방이 가끔 울룩불룩 움직이는 것은 팃티가 가방 속에서 기지개를 쭈욱 피고 있는 것이니 놀라지 말자. 카메라에 충격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완충재를 덮어, 꽤나 아늑한 모양이다.

.관계.
relationship

미리엄 발렌타인
"리리랑은 첫 만남부터 학교 이야기를 하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어. 호그와트의 비밀스러운 곳곳들... 물론 금지된 복도는 예상하지도 못했지만 말야. 그 이후로도 방학 때 모여 같이 놀기도 했고, 탐험 이야기도 줄곧 나눌 수 있어서 기뻤어. 앞으로도 설레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겠지?"
님피아는 미리엄과 1학년 때 이후로 여기저기를 같이 돌아다니며 모험과 여행을 함께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이는 다양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님피아에게 있어, 크나큰 선물임이 틀림 없겠죠.
클리포드 블링튼
"클리포드는 내게 터놓고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아 기뻐."
- 이야기를 하는 자와 경청하는 자. 3년 동안 클리포드는 선뜻 님피아에게 많은 이야기를 내어주었는데, 다양한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싶은 님피아에겐 친구로서 좋은 계기임이 틀림 없었다. 차분히 들어주며, 도닥여주기도 하고, 가끔 같이 욕도 하는(?) 신뢰 높은 사이.
펠릭스 시그먼드
"달콤하다는 건 비단 단 음식을 먹었을 때만 드는 느낌은 아닐거야. 분명 즐겁거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때, 드는 느낌이기도 하겠지. 나는 그러한 순간을 잡아두고 보관하고 싶어. 나중에도 떠올리고 싶거든."
- 님피아는 릭시와 보낸 즐거운 다과회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마 1학년 뿐만이 아닌, 2학년, 3학년 또한 마찬가지겠죠. 그렇기에 님피아는 펠릭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잇테 런어웨이 아우리가
"가장 위험한 곳은 선두가 아닌 후미일지도 몰라. 왜냐하면 사람은 뒤를 볼 수 없으니까 뒤에서 공격받는다면 당할 수 밖에 없어. 그런데도 뒤를 선뜻 지킨 건 굉장한 용기가 필요했을거야. 그런 점에서 그 애가 그리핀도르로 간 거겠지."
님피아는 후미에서 빛을 지킨 잇테를 보고 신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