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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 마. 멸망 같은 건 일어나지 않고

                           우린 계속 계속 아플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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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테 런어웨이 아우리가

Itte Runaway Auriga

Male · 147cm ·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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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CHARACTER

< 조숙 >

또래에 비해 앳된 기운이 일찍 빠졌다. 권력의 관계를 이해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실리를 파악할 줄 안다. 시야를 보는 눈이 넓어 복합적인 잣대에서 사고한다. 즉, 어떤 일의 ‘생리를 안다’. 그 때문일까, 호기심이나 욕구 하나에 흔들려 헛된 말썽을 부리는 일이 적어 어른들에게는 다루기 편하다고 여겨지며, 학습능력이 좋고 똘똘하여 예쁨도 많이 받는다. 특히나 그리핀도르 안에서 보면 가장 얌전하고 조용한 축. 객관적인 시각을 가진 만큼 우울하다.

 

< 뻔뻔 >

그러나 그의 태생 때문일까? 말썽을 부리지는 않지만 유독 대인관계에 따르는 태도가 어딘가 뻑적지근하다. 특별히 모난 것까진 아닌데, 무심한 태도로 염장지르는 능력이 뛰어나다. 가만 보면 아무 말은 잔뜩 늘어놓으면서 정작 실제로 하는 것은 없이 얌전 빼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은 그런 점을 재수없어 할 것이다.

 

< 염세 >

물론 위와 같은 특성은 그의 지독하게 염세적이고 부정적인 사고 때문에 더 증폭되어 보이는 걸지도 모른다. 모든 면에서 보편적으로 긍정적인 개념보다 부정적인 개념에 훨씬 민감하고, 그렇게 흡수한 감각을 늘상 표출한다. 멸망과 구원론에 대해서도 전혀 믿지 않는데, 그 이유가 ‘그렇게 쉽게 잘 풀릴 리가 없으니까’ 일 정도.

 다만 자신의 그런 생각에 대해서는 아무 유감이 없는 모양이다. 자존감이 없다 못해 null 상태다.

.지팡이.

WAND

단풍나무 · 인어의 눈물 · 9¼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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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relationship

.기타.

​ETC

< 마부좌의 Auriga >

 여전히 순혈을 중시하는 레이시즘 가문으로 유명하다. 예전엔 그런 집안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지팡이 제작 가문이었지만 1차 영원전쟁에서 전투 지팡이와 각종 마법 물품을 필두로 마법-군수업을 전두 제작 유통하며 떼돈을 벌었다.

 마법 사회에서는 철면피 졸부 대기업 정도의 인식. 이렇게 가문의 이미지는 바닥인데도 사업장으로서의 운영 수완만큼은 매우 좋아 시장의 구석구석에 파고들어 있기 때문에,  그들의 행각을 뿌리 뽑기도 힘들고 대처하기도 어렵다. K국의 S기업과 비슷한 느낌. 그 때문일까, 아우리가 기업을 불매중인 마법사도 꽤 있다.

 잇테의 경우 집에서는 혼나지 않기 위해 입다물고 있지만 학교에서는 이런 집안에 대해 창피해 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 폭주성 Runaway >

 물론 그 중에도 꼭 집안어른 말을 안 듣고 연애하는 이들이 있고, 그 중에서도  비마법사나 다른 혼혈과 결혼하는 가문 사람들도 있다. 마부좌는 이런 친족과 결별하지는 않으나, 그들의 아이의 미들네임에 폭주성(Runaway Star)이 붙어야만 하는 저주를 걸어 낙인을 찍어 놓는다. 잇테 또한 그런 부모를 가진 아이이다. 물론 세상 사람들은 폭주성의 이름을 가진 아우리가에게 도리어 도움과 응원의 사인을 보낸다.

 다만 잇테가 유별난 것은…

< 잇테, 아모텐시아의 아이 Itte >

 그의 아버지, 가주가 될 예정이었던 가우디 엡실론 아우리가의 연애 또한 ‘평범한’ 연애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는 비마법사였던 마리에 P, 잇테의 어머니에게 아모텐시아를 먹여 결혼했으며 잇테를 가졌다. 이 사건은 아우리가의 친족에 의해 밝혀졌다. 감히 그런 수단을 써 ‘머글’과 결혼까지 작당했다는 괘씸죄로 마법부에 신고되어, 현재 그는 적법한 재판 과정을 마치고 마법부 산하의 감옥에 수용되어 있다. 한편 마리에는 기억이 지워져 비마법사계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중이다.

 10여년 전에는 나름대로 마법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슈였다. 아우리가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이미지 실추가 많이 돼 있는 상황에서 가우디를 완전히 끊어내버리기 위해 오히려 소리 높일 수 밖에 없었을 거라는 평가가 따랐으며, 다행히 자식인 잇테에게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쏠리지 않은 편이었다. 대신 이 모든 게 결국 아우리가 내의 병폐 때문이라는 여론이 거셌으며, 본격적인 불매 운동 또한 이때를 기점으로 한다.

 그래서인가, 잇테는 최대한 바르고 교양있는 행동가짐을 갖도록 분명한 교육을 받은 듯하다. 아모텐시아의 아이가 설사 누군가에게 해라도 끼칠까 언제나 예의주시를 받아왔다.

< 기타 >

 전반적으로 성적이 우수하고 머리가 좋다. 어른의 입장에서는 내성적이지만 손에 꼽히는 모범생, 또래의 입장에선 얌전떨고 재수없지만 진짜로 잘난 녀석이라는 게 대체로의 이미지.

  빛이 나는 공을 늘 가지고 다닌다. 제품명은 ‘꺼지지 않는 불씨.’ 은은하게 발광하는 이 공은 아우리가에서 만든 휴대용 조명인데, 마법을 쓸 줄 모르거나 지팡이가 없는 상황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그가 가진 것은 간단한 주문으로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일반제품과는 다르게 진짜로 꺼질 줄을 모르는 불량품이다. 덕분에 빛이 보이지 않게 하려면─특히 잘 때─ 짙은 천을 따로 감싸둬야 한다.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없다. 사실 호오만이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자신의 줏대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도 불분명하다. 비언어적 표현, 가령 표정이나 뉘앙스도 거의 없는 편.

 목소리가 무척 좋다. 비마법사였으면 아역 성우라도 해보란 말을 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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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머리에 연한 보라색 눈. 왼쪽 눈만 금색이 쪼개지듯이 섞인 파이아이다. 잘생겼지만 전체적으로 우울한 기운을 풀풀 풍긴다. 약간 억울상. 작지 않은 키에 또래에 비해 성숙해 보이는 편이다. 항상 손이나 망토 소매 안쪽에 아우리가 제 ‘꺼지지 않는 불씨’(불량품)을 들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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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의 첫걸음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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