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 좀 열어줘. 지금 가야해…."

모제스 아울
Moses Owl
Male · 181cm · 마름

.성격.
CHARACTER
히스테릭.
감정 기복이 심하고, 작은 징조에도 크게 불안해한다. 만성적인 우울, 만성적인 불안. 자주 괴로워한다.
사려깊은.
여전히 눈치는 없지만, 여전히 다정하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깊고, 소중한 만큼 많이 아껴주려 노력한다.
우울한.
비관적이고 부정적이다. 여전히 자기 자신을 쉽게 깎아내리고, 가끔 혐오한다. 자신을 몰아세우며 압박을 주곤 한다.
후천적 응석쟁이.
나이와 덩치에 안 맞게 떼를 쓰기도 하고, 칭얼대는 버릇도 못고쳤다. 친구들 사이에선 좀 제멋대로 구는 경향. 포옹같은 스킨쉽은 확 줄었다.
느린.
원래도 빠릿빠릿한 성격은 아니었지만... 더 맹해졌다. 덜 웃고, 덜 운다. 많이 둔해졌다. 다른 곳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다른 이의 말을 한다.
아포시스에 대해 물으면, 아포시스의 교리나 들었던 말들을 그대로 말한다. 자신의 생각은 말하지 않는다. 사실 예전에도 그랬다. 자주 상담가 선생님의 말을 흉내냈다.
.지팡이.
WAND
벚나무 · 유니콘의 털 · 25센티미터

.기타.
ETC
모제스 아울. 1월 15일생. 싸늘하게 춥고, 안개가 낀 날이었다. O형. 탄생화 가시. 엄격. 탄생석 피존 블러드 루비. 불멸.
비-마법사 가정 출신. 먼 족보까진 알 수 없으나, 어쨌든 가까운 사람 중에 마법사는 없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존경받는 수학교사였고, 아버지는 가구 회사 아울 클로젯의 사장이었다. 유복하고 행복하고 더없이 이상적인 가정. 그리고 7살이 되던 해, 둘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외삼촌 부부와는 예의바르게 작별했다. 현재는 자신의 앞으로 남겨져있던 유품과 유산을 모조리 정리하고, 작은 집을 구해 혼자 지내고 있다. 다락방이 있는 2층 집. 전에 살던 집과 많이 닮았다. 예전에 살던 사람한테 무슨 일이 있었다던가 뭐랬다던가... 싸게 샀지만 혼자 살기엔 넓고 관리비도 쓸데없이 든다. 그래도 이곳에 있을 것이다. 아예 가구도 없는 텅 빈 방이 있을 정도로 생활감이 없는 집.
18살, 대학에 입학했다. 심리학 전공. 22살, 졸업 후 곧바로 헤른 커뮤니티 센터에 취직, 집단 상담치료와 어린이 공작시간, 장부 관리를 담당했다. 굳이 런던 근교에 위치한 "헤른 커뮤니티 센터"를 선택한 이유는, 이곳이 마법사들도 드나들 수 있는 쉘터 중 하나이기 때문. 특히 과거 영원전쟁 때 피해가 컸던 구역에 가까워 전쟁 피해자 마법사들이 많이 찾아오고, 그들을 위해 물자 공급 등의 구호 활동도 하고 있으며, 그들을 위한 집단 상담치료 시간 역시 모제스 담당이다. 현재는 재정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인력난 때문에 청소도 돌아가면서 한다고 한다.
24살, 일을 그만두고 아포시스에 입단했다. 갑작스러운 결정이었다. ...
길잡이 부서 소속. 상징성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쓸모있는 인재이나... 본인이 눈에 띄는걸 좋아하지 않아 회계 일만 맡고 있다. 평신도이나, 담당 사제 중 한명인 알 크로커와 굉장히 친밀하다. 항상 옆에 붙어다니며 비서 일을 자처하고 있다. 가끔 설교 대본 교정 및 검수도 돕는다고 한다. 곧 부제로 올라가지 않을까... 이 외에도 다른 이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는 지라, 교단 내에서도 상담가 역이다. 자주 "선생님"으로 불린다.
어릴 때 교회 성가대를 했을 정도로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갖고 있었는데... 변성기를 지나며 목소리가 많이 낮아졌다. 그래도 여전히 좋은 목소리. 발음이 분명하고 또렷하다.
가끔 상대가 부담스러워 할 정도로 빤히 바라볼 때가 있다. 느리고..... 느린...... 말투. 말하다가도 지치는지, 가끔 갑자기 말을 멈추고 쉰다. 짧고 간결하게 말한다.
그 외에 모두가 알만한 사소한 것:
비-마법사 가정 출신. 왼쪽 얼굴에 화상. 부모님이 비극적인 사고로 돌아가신 불운한 아이. 불행한 아이. 우울한 아이... (운이란 옮을 수도 있는걸까? 같이 있어도 괜찮은걸까?) 그래도, ...번이나 큰 위기를 넘겼다더라.
/ 귀가 예민해 작은 소리도 잘 듣는다. 자꾸만 흠칫거리는 모습은 불안정해보이기도 한다.
/ 타고나길 불운하다. 위에서 누군가 물을 쏟았는데 마침 거길 지난다던지. 마침 뛰쳐나가는 고양이에 놀라 넘어진다던지. 그래도 모제스는, 그런 사소한 불행들에 담담해보인다. 금방 털고 일어난다. 하지만 그때문인지, 여전히 곳곳에 상처가 많다. 자주 다친다.
/ 이상하게, 동물이 잘 따른다. 경계심이 많은 동물도 모제스에겐 호기심을 갖는 듯 하다... 특히 조류에게 인기가 많다. 자꾸 머리 위에 앉는다.
/ 불면증을 앓고 있다.
/ 눈 무지 좋음. 귀 무지 좋음. 코도 좋음. 술은 종종 적당히 즐긴다. 흡연자. 전자담배 소지. 미묘한 담배 냄새가 난다.

구불거리는 곱슬머리. 탁한 고동색 머리에 검은 눈. 짙은 눈썹. 눈 밑이 퀭하다. 말라붙은 눈물자국. 올라간 눈꼬리, 동그란 눈매. 여전히, 자주 붉어져있는 코와 귀, 두 뺨. 눈 아래 세로로 난 두 점과 목의 점이 특징.
마르고 왜소한 체격. 손이 큰 편. 손가락이 가늘다. 본래도 기운없고 음울한 인상이었지만, 전보다도 많이 유약해보인다.
몸에 맞지 않는 헐렁한 셔츠. 검은 워커를 신었다.
.관계.
relationship

각자의 길을 향해 나아갑니다.

기존에 쓰던 지팡이. 한번 세공을 거쳤다. 특별한 장식은 없으나, 질 좋은 목재를 정밀하게 세공해 빛깔이 좋고 가볍다. 유연성도 탁월해 부드럽게 휘어지며, 휘두르면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크게 난다. 남색의 레이스끈을 묶어놨다. 지팡이를 잡을 땐 손목에 묶어 단단히 연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