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함께 춤을 추자. "

이드리스 화이트로드
Idris Whitelord
Male · 179cm · 마름

.성격.
CHARACTER
< 대체로 온순한 >
대부분의 일에 있어서 수용력이 대단히 높다. 부정적인 감정도 드러내는 일이 드물어 참을성이 좋은건지, 그냥 감정 자체가 둔한 것인지 아무튼 유순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친절과 예의는 기본적으로 깔려있으나, 작정하고 부딪히는 논쟁을 무작정 피하지도 않는 쪽. 본래 성격이 순하다, 라고 정의하기는 난감한 감이 있다. 악의는 없다 해도 필터링 없는 날것의 말을 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사회성을 잘 뒤집어 쓰곤 한다는 쪽이 정확하다.
< 박애주의 >
원래도 다양한 가치관, 성격, 사상을 폭넓게 수용하는 성격이었고, 당연하게도 평등주의 사상을 이야기 한다. 조금 구시대적인 혈통주의적 의미부터 시작해서, 계층과 개개인에게 가해지는 각종 계급차이, 차별, 억압 등에 있어서 회의감을 갖고, 부모의 영향인지 사회적인 약자를 구제하고 하는 의지 또한 확고하다. 여전히 어떤 일을 할 때에 그 일이 갖는 의의나 가치 등을 꽤 길게 고심하는 편인데, 상당히 헌신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어쨌든, 이 헌신만큼은 의심할 여지 없는 진심이다.
< 궤변 >
그는 스스로의 확고한 사상과 논리를 가지고 있는 편이며, 이에 대해서 나름대로 설명하는 것 또한 막힘이 없으나 분명한 것은 그의 의견의 일부는 교묘하게 뒤틀려있는 궤변이라는 점이다. 윤리적인 면모에서 무언가 놓치고 있거나, 위선적이거나, 등등. 듣는 상대에 따라서 거부감이나 괴리감을 상당히 느낄 수도 있다. 스스로도 이러한 부분을 시인하며 이를 빌미로 한 논쟁이나 시비에도 군말을 하지 않는 편. 때때로 그는 광인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 생의 찬미가, 안식의 무곡 >
역설적이게도 그는 삶의 가치를 분명하게 알고 있다. 고통이 가득찬 삶이라도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우습게 여기지 않으며, 진심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사랑한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정말로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 이들을 구분할 줄도 안다. 결국 삶의 문장과 죽음의 마침표는 이어져 있으며, 삶은 곧 죽음의 동반자이기 때문. 그러니 삶을 당연시 하는 것 처럼 죽음 또한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곤 한다.
말하자면 타인의 고행길을 존중하라는 아포시스 교리 그대로를 나타내는 인물이기도 하고, 단순히 상대를 헤아리는 능력을 가진 미친 사람일 뿐이기도 하다. 어쨌든 그가 서 있는 곳은 죽음의 수렁이고, 그가 죽음으로 구원을 논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분명히 주변에도 스산한 영향을 미치곤 한다.
< 절제 >
스스로에게 있어서 몹시 객관적이고 절제된 태도를 보인다. 마치 어떤 것들은 자신에게는 굉장한 사치라도 되는 양. 이건 겸손이나 청렴함 따위와는 아주 다른 느낌을 주며, 특히 감정적인 면에서 두드러지는 태도이다. 자신에 대한 취급이 박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 그러니 자신의 삶에도 크게 가치를 두지 않는다. 죽고 싶어 한다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해 좋다 나쁘다를 판단할 만큼의 가치를 두지 않는다. 그냥 어떤 목적이 있기에 움직이는 것 뿐.
.지팡이.
WAND
서어나무 · 불사조의 깃털 · 11인치 · 단단함

.관계.
relationship
.기타.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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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로드 Whitelord
마법사 가정으로, 어머니는 의사, 아버지가 성직자 출신 간호사로 전쟁터에서 다치고 죽어가는 이들을 살리는 일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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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각종 기관, 활동, 행사, 세미나 등 직간접적인 지원을 다량으로 보내곤 한다. 덕분에 의료계 인물들을 넘어서 다양한 계층과 손을 잡고 있는데, 이드리스도 그러한 활동에 자연스럽게 손을 거들며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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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포시스와 연이 있는 이들은 화이트로드를 ‘아포시스의 길잡이’라고 칭한다. 약자, 강자였으나 추락한 자, 약점을 가지고 있는 자들을 만나며 그들을 돕는 명목으로 아포시스를 전도하는 것이 그들의 역할인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실제로 여러 지원들을 건네는 것도 사실이나, 어쨌든 의도가 불손하다. 아포시스 내에서도 그들이 어떤 목적으로 이드리스를 기르고 있으며, 그를 어떻게 대하는 지에 대한 소문이 오가기도 한다. 듣기로는 그를 우상화 한다는 얘기까지 있을 정도. 그럼에도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그들이 아포시스임은 드러난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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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어는 없다. 동물들은 이드리스를 한결같이 싫어한다. 경계하고, 공격하는 반응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자연히 가까이하지 않게 되었다. 집으로 오고가는 수리부엉이가 한마리 있지만 그친구는 패밀리어라기보다는 정말 그냥, 배달부 역할의 비즈니스 같은 관계. 대신 4학년 당시 클로에를 통해 선물 받은 마리모만큼은 성실하게 키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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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명확하지 않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취향이야 있긴 하지만 대체로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그런 식. 물욕이 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꺼려하는 것이 분명히 있으나, 내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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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포함해) 마법 실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선택과목은 연금술과 비-마법사 연구. 일단 지망하는 직업은 치료사 계열인 듯. 성적에 나름대로 공을 들이고 있다. 마법, 어둠의 마법 방어술, 마법의 약, 연금술 과목이 O, 나머지는 E와 A가 적당히 섞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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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직업을 의식해서인지, 그냥 나름대로 써먹는 그럴듯한 변명의 일환인지, 어쨌든 치료사가 되겠다고 말한다. 마법적인 조치에도 능하지만 비마법적인 의료 지식도 제법 갖추고 있다. 심리학에도 꽤 많은 관심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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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선 미미한 수국향이 난다. 진하게 풍기는 것은 아니나 자연스러운 스킨쉽이나 인사를 지나고 나면 잔향이 멤도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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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은 10월 14일. 탄생화는?


로로 C. 웨버
4,5학년 방학에는 약속대로 함께 여행을 다녔다. 그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로로가 웨버를 나온 이후 자연스럽게 관계는 거리를 두게 되었는데, 사실 이드리스가 로로를 대하는 모습은 변한 바가 없다. 은연 중에 그의 가출 생활에 작은 도움을 주고는 있으나, 구태여 입밖에 내지는 않는다. 로로도 물론, 모르는 사실이다
헤레이스 R. 데이드림
집안끼리 연이 있다. 이드리스는 그가 집안과 연을 끊기를 내심 바란다. 그러니까...그가 살고 싶어 하는 한. 죽는 것 또한 마냥 편안한 도피를 아님을 알려줬다. 제법, 과격한 방법으로.
노아 사우어
사우어가 대문짝만하게 몰락하고, 혼자 덩그러니 남은 노아를 화이트로드로 거두어 데리고 온다. 거창한 일은 하지 않았고 단지 손님으로 대접하고, 삶의 의미를 달라기에 그렇게 했다. 여전히 친구로 대하며 그가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지는 크게 마음쓰지 않는다
잔사 탁
잔사에게서 이드리스는 인간다움을 배운다. 잔사가 가진 분노, 애정, 좋고 나쁜 모든 곳이 텅빈 속을 채우는 법을 알려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자신과는 다른 사람이라고 여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솔하게 아낄 수 밖에 없는 친구.
바기 E, 바스커빌
특별히 가까워보이는 것도 아닌데 종종 건네는 우편물 따위가 있다. 그가 찾고있는 것과 어떤 관련이 있는것일까?
클리포드 블링튼
래번클로 동기이자 룸메이트로서 동고동락한지 어언 몇년. 성격상 맞지 않을 법 하면서도 제법 가까이 지내고 있는데, 특히 서로 지망하는 직업 계열이 치료사라는 점 덕분에 비슷한 과목 위주로 상부상조하는 공부메이트가 되었다. 원래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지만 공부에서도 배울게 많은 친구라고 생각한다.
5학년 말에 별안간 싹둑 잘랐던 머리칼은 또 그 사이 길어 등허리까지 내려온다. 다만 층이 많이 져 앞에서 보기에는 고작 어깨를 넘는 정도로 훨씬 짧아 보이기도 하고, 그런가 하면 훌쩍 길어보이기도 하는 상태. 그래도 직모라고 난잡해 보일 정도로 정리가 안되진 않지만 푸스스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셔츠 카라에는 체인이 이어진 금장식을 달고있다.
서어나무 지팡이는 지각이 있으며 이드리스의 서어나무는 그의 맹목적인 면모를 보고 그를 선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그의 마법 실력과 맞물려 굉장한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서어나무 지팡이는 또한 주인의 원칙을 받아들여서 좋든 나쁘든 주인의 원칙과 일치하지 않으면 마법을 부리지 않는다고도 알려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