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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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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그린웨이

Freddie greenway

Male · 188cm · 매우 마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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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CHARACTER

 처음에는 전쟁은 머지않아 정의의 승리로 끝나고 평화를 되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오만이었다.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애썼으나 세상은 변하는 것이 없었다. 싸움은 끊이지 않았고 죽음은 집집마다 들이닥쳤다. 시체가 골목골목 나뒹굴었고 산 자의 삶은 죽은 자와 진배 없었다. 물가는 폭등하고 사람들은 불안에 떨었으며 하루가 멀다하고 동료들의 사망소식을 들었다. 그렇게 오러 일을 시작한 이후 조금씩 깎여나가던 멘탈이 지난 2년 동안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열 여덟의 프레디 그린웨이보다 열 아홉의 프레디 그린웨이가 약했고 열 아홉의 프레디 그린웨이보다 스물 셋의, 스물 넷의, 스물 다섯의 프레디 그린웨이가 약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말수가 줄어들더니 지금은 누가 먼저 말을 걸지 않는 이상 시간이 멈춘 사람처럼 묵묵히 제자리나 지키고 있을 따름이다.

모든 것에 대해 의욕을 잃어버린 상태. 더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전혀 없다. 누군가 위로를 건네도 크게 와닿지 않는 것 같다.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에너지가 고갈되어 어떠한 행위든 생각이든 주체적으로 하려들지 않는다. 쉽게 지치고 피로를 느낀다. 주목받는 것을 극도로 꺼리게 되어 외출을 삼가한다. 식사도 제 방으로 가져와 빠르게 해치운다.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며 최대한 눈에 띄지않게 행동한다.

가족이 죽은 이후로는 자기혐오에 찌들어있다. 내가 오러가 되지 않았더라면, 내가 그때 그 전투에 참가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집에 더 자주 갔었더라면, 내가… . 이런 후회가 소용없다는 것을 안다.

.지팡이.

WAND

산사나무 · 천둥새의 꼬리깃 · 7½인치 · 유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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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relationship

.기타.

​ETC

< 취미 >

딱히 없다.

 

< 습관 >

물을 자주 마신다.

< 거주지 >

리키 콜드런 301호. 짐은 공간확장 마법이 걸린 트렁크 하나가 전부다.

< 애니마구스 >

마법부에 등록된 애니마구스. 금색 눈에 털이 까만 독수리로 변할 수 있다.

< 패트로누스 >

이제는 쓸 수 없게 되었다.그러니 그의 패트로누스가 어떤 동물인지 논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

 

< 전직 오러 >

 졸업한 해의 가을 오러 자격시험을 통과해 열여덟 살이 지나기 전에 오러가 되었다. 실력이 출중해 굵직한 사건을 여럿 해결하고 이름있는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등 나이는 어리지만 경력은 상당히 화려했다. 사무국 내에서도 인정받는 존재였다. 짤막한 기사일지라도 신문에 그의 이름과 인터뷰가 제법 자주 실렸다.  과잉진압을 벌이는 동료, 상사들과 마찰이 있었지만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

< 풀번 살인사건 >

 2002년 5월 26일 새벽, 세 명의 아포시스 광신도가 그린웨이 부부를 살해하고 도주한다. 최초 목격자인 비마법사 이웃의 진술에 따르면 그들은 거실 한 가운데에 

깍지 낀 양손을 명치께에 올리고 아주 평온한 얼굴로 죽어있었다고 한다. 이후 망각술사들이 최초 목격자이자 신고자인 이웃을 포함, 경찰 및 주변 비마법사들에게 기억조작 마법을 걸었고, 비마법사 세계에서 조지나와 신시아 그린웨이의 죽음은 사고사로 처리된다.

 범행의 이유는 한마디로 말해서 '프레디 그린웨이를 향한 보복'. 2002년 1월 경 발키리-오러사무국과 아포시스 사이에서 일어난 리버풀 전투에서 프레디가 내세운 급습 작전에 의해 아포시스 측은 큰 손해 입었다. 당시 전투에 참여했던 아포시스 신도 대부분이 체포 당했으며 범인 일행은 이 때문에 프레디에게 앙심을 품게 되었다.  범인들은 전부 가석방 및 감형이 없는 절대적 무기형을 선고받았다.

< 도망자가 되다 >

 프레디는 마법부 고위직 인사들에게 밉보이는 바람에 아포시스로 낙인 찍혀 위협받고 있는 일반인들이나, 한때 아포시스의 일반 신자였지만 그들을 떠나려하다 광신도들에게 쫓기게 된 사람을 돕고 있었다. 남몰래 손을 써서 무고한 사람들이 외국으로 도망치거나 숨어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했던가, 하필이면 아직까지 아포시스와 손을 잡고 있던 고위직 인사가 이를 알게된 것이 문제였다. 그는 새파랗게 어린놈이 옳은 일이랍시고 신도들을 빼돌리는 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여 그는 프레디 그린웨이를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궁리하다 마법부 내의 인맥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프레디 그린웨이가 아무리 잘났다고 한들 정치판에서 몇 십년은 구른 늙은이들의 상대는 될 수 없었다. 프레디가 한 일은 아포시스를 위한 행위로 바뀌었고, 풀번 살인사건의 범인들은 갑자기 말을 바꿔 하나같이 프레디 그린웨이는 아포시스가 맞으며 그를 위해 희생하라는 간부진의 지시가 있었다고 재진술했다. 이 일로 마법부, 특히 오러사무국의 이미지에 타격이 컸다.

그렇게 순식간에 배신자이자 가족을 죽인 살인범이 된 그는 2003년 가을로 넘어가기 직전의 늦여름 일이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급하게 도망친다.

 

< 누명을 벗다 >

트렁크 하나만을 들고서 영국 전역을 떠돌아 다니며 도피생활을 한 지 2년이 넘게 지나고 나서야 누명을 벗게 된다. 발키리에서 대대적으로 마법부 내의 친아포시스파를 색출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고, 유제니아가 의심인물들의 기억을 읽어내는 과정에서 프레디와 그에게 누명을 씌운 마법부 인사와 관련된 기억을 찾아냈다. 이후 발키리의 조사로 인해 프레디의 무고함이 밝혀졌고 해당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은 전부 축출되었다.

 부패한 권력자 때문에 부모를 죽인 극악한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쓴 정의로운 오러… 발키리가 무고한 생명을 구하다… 보상금은 전액기부(사실이 아니다.)… 어쩌고 저쩌고…. 이번 일은 언론이 달려들기 딱 좋은 사건이었으므로 얼마 전 예언자 일보에 기사가 크게 실렸었다. 물론 프레디가 인터뷰를 몽땅 퇴짜놓고 리키 콜드런 301호에 콕 틀어박힌 탓에 누명을 벗은 '소감' 따위는 전혀 신문에 실리지 않았다.

 

< 발키리 >

사회로 돌아온 지는 약 2주. 발키리는 프레디에게 수사팀에 들어올 것을 제안했다. 그가 경력직이기도 하고, 프레디의 신변 보호 겸 그가 더이상 위험 인물이 아니라는 확실한 보증을 해주기 위함. 프레디는 발키리와 마법부에서 제공하는 보상을 전부 거절하고 떠나려하였으나 어쩐지 며칠 후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갈레온이나 주거지 제공 등의 물질적인 보상은 끝까지 거절했다.

현재는 오러로 복귀하지 않고 외부인력으로서 발키리 수사팀에 합류한 상태. 그러나 2주동안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높으신 분들에게 (형식적인) 감사인사를 하고 사건진술을 하는 등 처리할 것이 많아 주변인들에게 연락을 취하거나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발키리 측에서 이후 지속적인 케어를 제공할 것을 약속하였으나 당사자는 딱히 치료받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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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ission by @poohgyu11

각자의 길을 향해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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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알아서 살자.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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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웃지 않는다. 생기 있는 눈동자는 빛을 잃었다. 건강하고 다부졌던 몸은 근육과 지방이 빠져 삐쩍 말랐고 붉게 건강한 기운이 돌던 양 뺨은 푹 꺼져서 그늘이 진다. 눈밑이 퀭하다. 겨울 고목같은 외모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의 지난 생활이 어땠는지 짐작게 한다. 우울하고 건조한 분위기를 풍긴다. 항상 피곤하고 지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수심이 깊은 얼굴. 예전의 흔적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지나간 자리에는 담배냄새가 남는다. 옷은 브라운톤 일색에 구두만 검은색이다. 돌아온 이후 그런대로 멀끔한 복장을 갖추고는 있으나 딱히 단정하고 고급스러워보이는 느낌은 없다.셔츠에는 구김이 잔뜩이고 넥타이는 헐렁하다.

 

왼쪽 옆구리에서 골반뼈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화상자국이 있다. 몇 년 전 아포시스와의 전투에서 폭발마법에 스치는 바람에 생긴 상처다. 한동안 병원에서 옆구리터진 김밥신세로 지내야했으나 목숨만은 건졌다. 이 외에도 오른쪽 눈의 자상, 학창시절 생긴 팔의 잔흉터를 포함해 온 몸이 흉터투성이다. 몸을 험하게 다루고 있다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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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붉은 색이 도는 지팡이.무게가 가벼우며 길이는 평균적인 지팡이보다 훨씬 짧다.

기존에 사용하던 사과나무 지팡이가 완전히 죽어버려서 지팡이를 교체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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