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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아, 난 다 이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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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올랜도 스크리븐

Marcell Orlando Scriven

Female · 141cm ·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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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CHARACTER

행동파 |직감적 계산|개방적인

가장 싫어하는 인간상은 말만 번드르르하게 하고 실천은 하지 않거나 은근슬쩍 나중에 발을 빼는 것. 신조는 무려, 인생은 단 한 번만 죽을 수 있는 것이다! 어디서 주워 들은 거지만, 어쨌거나 그렇다. 선천적으로 겁이 없는 것, 생각한 바를 행동에 옮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그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다. 한 번 마음을 먹고 나면 바로 저지르고 보는 성미에 풍부한 호기심까지 갖추었으니, 소위 말해 '눈에 뵈는 게 없는 상태'가 되는 일이 잦다.  

그러나 이미지에 비해 수습하지 못할 사고를 친 적은 없다. 겉으로는 제멋대로 구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공과 사, 크고 작음, 옳고 그름 정도는 충분히 구분할 줄 아는 것이 마르셀 스크리븐이다. 더불어 이 정도는 해도 되겠다, 이건 하면 망하겠다, 하는 것들도. 기이한 것은 그녀의 행동들이 체계적 사고 과정을 거치는 것이 아닌 경험과 직감에 의한 계산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꼭 머릿속에 선을 넘으면 작동되는 경보기라도 있는 것 같다고. 

편견을 가지고 남을 대하지 않으며 붙임성이 좋다. 누군가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는 것만 아니라면 무엇이건 그럴 수 있지, 하고 쉽게 받아넘기곤 한다. '사람의 사고방식이 일괄적일 수는 없으며, 한 사람의 사상에는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라는 가정 교육 덕이다. 고의 아닌 실수에도 상당히 관대한 편. 그러나 모든 이에게 그런 것은 아닌데, 저에게 악의적으로 피해를 끼친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똑같이 돌려주고야 마는 것이다.

.지팡이.

WAND

단풍나무 · 용의 심근 · 12인치 · 나긋나긋한Pli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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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relationship

.기타.

​ETC

스크리븐 가家 

0. 그들은 흔히 이리 불리곤 한다: 기록광들.

1.  영국이라는 나라가 세워졌을 무렵부터 존재한 가문. 본가는 영국의 버크셔 주의 레딩에 위치한다. 가장 중시하는 가치는 탐구심과 끈기로 지극히 개방적인 가풍을 지녔다. 혈통주의를 한 번도 관심사로 둔 적이 없어 늘 비마법사 사회에 우호적이었는데, '이런 흥미로운 문명을 고작 혈통에 얽매여 포기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으나 적어도 비마법사를 하위의 존재로 둔 적 없음은 자명하다.

2. 그들은 모든 대륙에 흩어져 있으니, '스크리븐은 어디에나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그리 큰 과장은 아니리라.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스크리븐 가는 비마법사 사회와 마법사 사회를 불문, 저가 생활하는 땅의 역사를 기록한다. 소실 혹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 보관소가 위치하는데, 일정량 모인 기록은 서적으로 재탄생하여 이곳들로 보내진다. 기록서의 보관과 관리의 총 책임은 가주에게 있다.

  • 본래 그들의 기록서들은 단순한 소장용이었으나 18세기 무렵 한 편집자의 눈에 띈 것을 계기로 꾸준히 출간되어 왔는데, 이것이 바로 세계사 시리즈 '동시대에 작성되었을 뿐인 한 뭉터기의 기록들Just A Bunch of Same Period's Records', 이하 동작뭉기JABSP이다. 그들이 기록해 온 양이 실로 어마어마했으므로 그 이전 세기의 것은 일부만 출간되었으며, 출간을 위해 별도로 통합 및 재편집되었다. 그다지 전문성이 느껴지지 않는 이름과는 달리 제법 세밀하고 정교하며 현장감이 넘쳐, 베스트셀러까지는 되지 못해도 스테디셀러라 부를 수는 있는 수준이다. 마법사 사회에 대한 부분을 삭제한 비마법사 버전 또한 존재하나 어쩐지 마법사 사회에 비해 판매량이 저조한 편이다.

3. 구성원의 수가 다른 가문에 비해 많은 편. 좀처럼 한 곳에 모여 살지 않기에 그 규모가 별달리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영국에 위치한 본가 또한 '스크리븐 가는 여기서 시작되었다' 정도의 의미를 지닐 뿐이며, 가주에게 절대적인 권력이 주어지는 것 또한 아니다. 

  • 기록은 권유될지언정 결코 강요되지는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록자의 명맥이 끊긴 적 없는 것으로 보아 피가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은 아니겠다. 한 지역의 기록자는 부모에게서 자식에게 대물림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수에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으며, 한 부모 아래 기록자를 지망하는 아이가 여럿일 경우 범위가 겹치지 않도록 조율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 스크리븐의 아이는 성인을 분기로 이주의 자유를 지니고, 원한다면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기록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직업과 기록자를 병행하여 하는 경우가 많다. 

4.  영원 전쟁 발발 당시 어느 한 쪽의 편을 드는 대신 문을 걸어잠그기를 택한다. 영국 땅의 스크리븐은 도피를 꾀하지는 않았으나 침묵했고, 영국 바깥의 스크리븐은 영국에 무슨 일이 일어나건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였다. 당시 가주는 딱 한 마디만을 남겼을 뿐이다. "우리는 개입하지 않습니다. 그저 기록할 뿐."  제 안위를 위해 전쟁을 방관했다는 비판을 그들은 기꺼이 수용했다. 마치 그것이 최소한의 도리인 듯이.

 

마르셀 올랜도 스크리븐

1. 1980년 5월 13일, 영국 버크셔의 레딩에서 2남 2녀 중 맏이로 태어났다.

  • 둘째 데니스는 올해로 7세, 셋째 카메론은 4세, 넷째 발레리는 3세다. 

  • 6살 무렵, 하늘을 날아보겠답시고 3층 창문에서 뛰어내린 사건으로 마법사의 재능을 증명한다. 비행이라기보다는 아주아주 느린 추락에 가까웠지만, 어쨌거나 공중에 몇 조라도 떠 있기는 하였으니 그는 이를 사방팔방 자랑하고 다녔다. 그러다 어른들에게 무슨 위험한 짓이냐며 혼이 나자 증명을 해 보이겠다며 똑같은 일을 감행했고…… 이번에는 다리가 부러졌다. 지금보다 더 철이 없을 때의 일이라며 별로 부끄러워하지 않지만, 입학 허가 책에 이름이 적혔을 그 위대한 순간을 그 누구도 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2. 스크리븐의 피가 흐르는 자만이 출입할 수 있는 서재에는 그들이 세상에 내어놓지 않은 세계의 기록들이 가득차 있다. 마르셀의 부모님은 그를 재우기 전 그들의 기록서를 읽어주고는 했다(물론, 평범한 동화책을 읽어줄 때도 있었다). 교육의 일환이던 베드타임 스토리는 그를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아이로 키워내는 것에 성공했다. 

  • 그중에는 비마법사 사회에 얽힌 이야기도 있어서, 그는 자연스럽게 비마법적 지식들 또한 습득하게 되었다. 

  • 일종의 부작용인지, 같은 내용이라 하더라도 활자로 접하는 것보다는 타인이 이야기해주는 것을 더 좋아한다. 무언가를 읽는 중 조금이라도 재미 없는 부분이 나오면 바로 던져 버리거나 그냥 건너뛰는 안 좋은 버릇이 있다. 

  • 스크리븐의 기록물에 흥미를 느낀 것과는 별개로 가업을 물려받을 생각은 딱히 가지고 있지 않다. 어차피 나 말고도 할 사람은 많을 텐데, 그런 생각이다. 

3. 배정식 때 래번클로를 지망했는데, 파랑이 제일 좋다는 단순무식한 이유였다. 그러나 한 번 가볍게 찔러 본 것뿐이라 그리핀도르라는 모자의 결정을 별 불만 없이 받아들인다. 아니, 빨강이 본인에게 꽤 잘 어울려 도리어 꽤 만족 중이다.

4. 무언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길 기다리기 보다는 재미있는 일을 찾아 돌아다니는 타입. 활동 반경이 넓다. 어쩌면 산만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른다. 

  •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상당히 힘들어하나, 흥미 있는 주제가 도마 위에 올라 있다면 언제 그랬냐는 듯 경청한다.

  

5. 애칭은 마시, 셀. 미들네임인 올랜도로 불리는 것도 꽤 좋아한다. 듣기로는 한 소설 주인공의 이름에서 따 붙였다고.

6. 편식을 거의 하지 않으나 시거나 달거나 짠 것 등, 자극적인 맛을 좋아한다. 

  • 밀크티는 우유에 홍차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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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의 첫걸음을 시작합니다.

결 좋아 보이는 금색 머리칼. 눈을 가리지 않도록 앞머리를 전부 뒤로 쓸어 넘기는 것이 아침의 일과 중 하나였으나,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가닥가닥 흐트러져 내려오기 일쑤다. 아마도 넘치는 기력을 주체하지 못한 그가 시종일관 돌아다니는 탓일 터다. 애초에 시야가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니 아무래도 좋았다. 

젖살이 빠지지 않아 동글동글한 얼굴. 건강해 보이는 혈색 좋은 피부. 웃을 때와 무표정할 때의 인상 차이가 큰데, 시원스레 씨익 웃는 일이 잦으니 웬만한 사람들은 그의 눈매가 위로 휘어진 모양새라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자신 만만한, 당돌하고도 다소 저돌적인 보랏빛의 시선. 쾌활한 인상 한 켠에는 저가 마냥 호락호락한 이가 아니라는 암시가 깔려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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