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부 그만두자. "

헬라
Hela
Female · 171cm · 평균

.성격.
CHARACTER
늘 그녀를 감싸고 있던 따뜻한 분위기나 상냥한 웃음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입꼬리는 종종 호선을 그리지만 그럼에도 더없이 단조롭고 싸늘해 보일 뿐이다. 폭풍이 닥쳐오기 직전의 바다처럼 고요하지만 위태롭게 날이 바짝 서 있는 상태. 기분을 숨기고 꾸미는 데에 능숙했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게 되었다.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휘두르는 데에 망설임이 없어졌다. 짜증과 분노까지도.
나태하고 무책임해졌다. 모든 것에 의미를 두지 않게 되었고, 깊게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게 되었다. 해야 할 일만을 겨우 해내며 바라는 것은 모르는 척하기로 했다. 스스로의 눈을 가렸기에 늘 먼 곳까지 생각하던 시야는 좁아졌고 당장 눈앞의 일만을 보고, 행동한다.
.지팡이.
WAND
서어나무 · 용의 심근 · 11인치

.관계.
relationship
.기타.
ETC
단정하지도 정갈하지도 않은 옷차림, 아무렇게나 풀어헤친 머리카락. 몸의 흉터는 이전보다 늘어나 있다. 항상 웃는 표정을 짓고 있던 기억과는 다르게 아무런 표정도 띠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말 수가 적어졌으며 예절같은 건 하나도 신경쓰지 않게 되었다. 좋아하는 것도 취미도 없으며 싫어하는 것은... 거의 모든 것.
졸업 직후이자 전쟁이 발발한 이후, 4년간 발키리에 소속된 모친의 가문 사람들을 도와 활동하고는 했었지만 가문원들이 모두 사망하고 가주가 사라진 날을 기점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었다. 아포시스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최근이다.
[ Acanthus ]
모친의 가문. 마법부에 오랫동안 뿌리를 내리고 있던 가문 중 하나로 1차 영원 전쟁에서 많은 활약을 했었다. 50년 전에는 꽤나 위세 있는 이름이었지만 영원전쟁 당시 많은 가문원들이 목숨을 잃어 가세가 기울고 얄팍한 명예만 남은 지 오래. 혈통을 중요시하는 가문이었으나 재건을 위해 가문에서 퇴출했던 혼혈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졸업 이후 모친의 가문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는 재학 중에도 종종 하고는 했다.
2차 영원전쟁이 일어나고 아칸더스는 당연하게도 발키리로서 전쟁에 뛰어들었으나 몰락한 가문이 다시 일어나는 일은 없었다. 가주인 오스카 아칸더스의 행방불명을 마지막으로 아칸더스의 성을 쓰는 이는 모친인 패트리샤 아칸더스, 단 한명만이 남게 되었다. 현재 저택은 마법으로 은폐되어 있다.


이드리스 화이트로드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것들을 이야기하고 감추고 싶어 하는 것들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이해자. 아포시스에 들어온 목적을 이루고도 3년째 곁에 머무르는 이유는 그가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의무이자 ■■이기 때문. 이제는 그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종착지는 바다!


